반호수는 해발 1,650m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내륙호수로 그 넓이는 3,713㎢, 둘레의 길이는 430㎞에 달한다
이 넓이는 우리나라 충청북도 크기의 절반 정도 되는 넓이로 터키에서도 가장 큰 소금호수이다
반호수 안에는 모두 4개의 섬이 있는데 그 중 중요성을 갖은 섬이 악타마르이다
반에서 남쪽 길을 따라서 20분 정도 차로 달리면 게바쉬(Gevas)라는 조그마한 배 정박장이 보인다.
이 곳에서 중형보트를(30인승) 타고 다시 4㎞ 정도 호수를 가로질러 가면 악타마르섬이 나타난다.
악타마르 섬이 유명한 이유는 이 곳에 작지만 아름다운 아르메니아의 교회가 있기 때문이다.
배를 탈 때부터 섬이 보이고 섬에 가까울수록 교회 건물 또한 선명히 보인다.
이 섬은 원래 수도사들이 있던 섬으로 아르메니아 인들이 지은 악타마르 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수도사 마뉴엘에 의해 A.D. 915-921년에 세워졌는데 이후
이 지역 아르메니아인들의 역사와 함께 흥망성쇠를 거듭한다.
1918년 이후에는 사람이 거하지 않는 폐허가 된 상태로 남아 있다.
이 교회 외부벽화는 양각으로 묘사되어 있고 내부에는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외부 양각화는 천지창조, 다윗과 골리앗, 요나, 다니엘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와 같이 새겨져 있고 내부의 프레스코 화는 예수의 성화가 주로 그려져 있지만
지금은 오래 방치된 때문에 그 색이 희미하게만 남아 있다.
이 섬의 이름이 악타마르가된 기원을 말해주는 슬픈 전설이 있다.
옛날 교회의 주교에게 타마르라고 하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고 한다.
그 딸은 마을의 한 청년과 사랑에 빠졌다.
그것을 알게 된 주교는 타마르를 섬으로 옮겨가게 한다.
주교의 딸 타마르를 사랑하는 총각은 타마르가 비쳐주는 촛불을 향해서 섬으로
헤엄쳐가서 타마르를 만나곤 했다. 이것을 눈치 챈 주교는 어느 날 밤 촛불을 들고 나와서
청년에게 신호를 보낸다. 자기의 연인 타마르의 신호인줄 안 청년은 밤에 수영을 해서 섬으로 간다.
그러나 신호가 되는 불빛은 이리 저리로 방향을 바꾼다. 그만 힘이 빠진 청년은 “아! 타마르”라는 말을
남기고 물에 빠져죽는다. 아침에 이 사실을 안 타마르는 청년을 따라 물속에 몸을 던진다.
이 말에서 악타마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호수라고는 믿어지질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소금호수
섬 전체를 한눈에 보려고 높은 곳을 향해 올랐어요
올라오는데는 힘이 들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다웠어요
반 호수의 푸른 물빛과 눈빛을 주고 받는 순간 정말 이 호수를 사랑하게 될거예요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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