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여행지 영국 런던
영국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스코틀랜드
갈까 말까 많이 망설었던것 같은데
왜 가지 않은것인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다
여행 준비하면서 계속 들었던 말
영국 입국 심사 까다롭다
세계여행중인 사람중에 입국거부 당한 사람도 있다는 둥
별의별 이야기를 다 들었다
나 역시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이집트에 너무 오래 있었다. 뭐했냐?
이집트에 한 2개월 정도 있었으니 오래 있긴 했다
이집트에서 장기간 있었던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는 유럽
유럽에 장기간 있었는데 아는 사람은 있냐?
유럽에서도 3개월
이 질문 받았을때는 조금 긴장했다
이러다 정말 입국거부 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갔다
생각나는 나라 몇개 말하고 산티아고라고 했더니
어...이사람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하며 다시 묻는다
그리고 여권에 도장을 꽉 찍어준다
영국 입국심사 통과!!
어둠이 내려앉은 히드로 공항에는 가는 빗줄기가 내리고 있었다
내일은 그칠거야. 희망사항 일뿐이었다
런던에 도착하고 3일동안 계속 날씨는 흐리고 비가 내렸다
다행히 남은 4일은 화창했고 푸른하늘을 맘껏 즐길 수 있었다
이집트에서 만난 친구는
"여행에서 삽질을 하면 자기 인생에서도 삽질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처음부터 이 삽질을 하기 위해 떠나왔는데
가고싶은 나라도 꼭 봐야 할것도 없는 그런 여행이었다
나에게 산티아고 여행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계획 된것이 없었다
사실 산티아고도 걷고 싶다는 마음만 준비했다
돌아다니며 사람사는구경이나 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되는 그런여행이었다
만약, 다시 돌아 온다면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겠다고
그런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랬다
좀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이 일은 가능할지 모르겠다
나는 아직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았기에
런던 거리를 3일 정도는 헤매고 다녔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고 싶지 않더라고 가이드북에 나온 관광지가 나왔다
뮤지컬 보러 갔다가 티켓도 예매를 안한 상태라
기다리다 거리로 다시 나왔다
런던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저거나 따볼까?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탈때는 30분 동안 혼자서 지루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너무 짧았다 요금도 비싸면서 ㅠ.ㅠ
해지는 것을 보긴 했지만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별로
숙소 돌아가는 길에 강가에서 본 야경이 더욱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