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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변을 따라 걷고 또 걷는다


3월인데 파리는 아직 겨울이다
한국에는 봄꽃들이 피기 시작했겠지?
여행 시작한지 2개월째
유럽 날씨탓인지 우울증이 점점 심해진다
"이틀만 참아! 그럼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위에 서 있을테니깐
그 길을 가기 위해 유럽여행을 선택했잖아! 곧 괜찮아질거야!"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채 길을 걸었다
거리에서는 낙태반대시위가 진행중이다
낙태는 살인일까? 난 선택이라고 보는데
태어나서 버려지는 것보다는.......
어느쪽이 더 옳은 선택인지는 모르겠다

(사진: 콩코드 광장 분수대)

콩코드 광장은 프랑스 혁명 광장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 단두대가 설치되고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등 1,000여명이 처형된 곳이다
1794년 말경 공포정치가 끝나고 명칭이 콩코르드(화합) 광장으로 바뀌었으며
이집트의 총독이 루이 필리프 왕에게 3,200년된 룩소르의 오벨리스크를 증정하여
이 광장에 세워졌다

프랑스 사람들은 이 광장을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자부하고 있다고 한다



(왼쪽사진: 방돔광장 원기둥)

 

(사진: 방돔광장 원기둥)

(사진: 셔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책을 읽는 내내 어떤 서점일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찾았다
이 서점을 찾기위해 고생 좀~~~이 서점 주소를 몰라 여행객들에게 물어보았는데
아는 사람이 없었다는. 나중에 "비포선셋" 영화 촬영 서점이라는 것을 알고 물어보니
그때서야 몇 분이 아는척....이 서점을 어떻게 찾았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서점 간판부터 고풍스러워 내부는 또 얼마나 멋지다고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정말 멋스러워
겨우 몸 하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작가분 발견
뒷 모습만 한 컷 담아본다


많은 작가들이 이 좁은 공간에서 글을 쓰고
이 간이 침대에서 잠이 들었겠지
"굉장해!"

(사진: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

이곳을 다녀간 많은 방문객들이 남겨놓은 메모지들
나도 이곳에 작은 흔적을 남기고 기념샷을 찍었다


-파리에서 영어책 파는 서점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었다. 
서점 직원들이 다른 서점을 소개해 주었지만 결국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가이드 북은 살 수 없었다.
내가 구입한 것은 모로코 지도 한 장뿐 -


2010 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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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투알 개선문)

나폴레옹 1세가 군대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1806년에 세운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
에펠탑과 함께 파리를 대표하는 명소다


개선문 옆 거리에서는 웨딩촬영 중이다

(사진: 노트르담 대성당 정면)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파리의 시테섬에 있는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건축가 비올레 르뒤크에 의해 복구되었다
노트르담은 "우리의 귀부인(성모마리아를 의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사진: 성모 마리아의 문, 마지막 심판의 문, 성녀안나의 문)

(사진: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

(사진: 노트르담 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사진: 노트르담 대성당 남쪽)

성당 내부를 보기위해 들어갔는데 미사 시간이었다
무슨 말인지 알아 듣지는 못해도 미사 내용을 경청했다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가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환상적이다

(사진: 루브르박물관 리슐리외관)

루브르박물관(파리)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뉴욕), 대영박물관(영국)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이다
루브르의 주 전시관은 리슐리외관, 쉴리관, 드농관으로 'ㄷ'자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다

(사진: 루브르박물관 리슐리외관 내부)

(사진: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


하루 동안 파리 시내를 걸어 다니다 보니
대충 중요 관광 명소는 거의 훑어 볼 수 있었다
파리하면 에펠탑과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등이 떠오르겠지만
나는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책의 배경인 된 서점
바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이다
이 서점을 찾기위해 한참 길을 헤맸다
그것도 서점 근처에서
포기해야 되나보다 생각을 할때 찾았다
완전 기쁨과 감동
책을 읽으면서 이 서점 꼭 가고 싶다고
내 마음속에 콕콕 담아 두었다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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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앙티브)

니스에서 파리로 가는 기차티켓 값이 너무 비싸 1주일이나 니스에서 머물게 되었다
니스에서 파리로 가는 요금이 이리 비싼 줄 알았더라면 밀라노에서 바로 파리가는 비행기를 탔을 것이다.
덕분에 니스 주변의 해안도시를 하루에 한군데씩 둘러보게 되었다
기차나 버스요금도 저렴하다
계획없이 도시 골목길 탐방에 나서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이드북 집어치운지는 오래다
기착역에서 내려 마음가는데로 낯선 거리를 헤매고 돌아다녀 본다
앙티브 해안가에서는 어르신들이 게이트볼 비스한 운동을 하고 있다
그 모습을 한참 멍하니 바라다 보았다
해안을 따라 걷다 보니 피카소 박물관앞이다
공. 사. 중. 이다
유럽여행은 겨울을 피해서 해야겠다
가는곳마다 공사중을 알리는 팻말들이 즐비하다
다시 오기 힘든데 못 보고 돌아가는 발걸음에는 아쉬움만 가득하다

(사진: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칸
거리는 썰렁하다
지루하다
따분하다
귀찮다
이 도시를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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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
니스 골목길 탐험은 어때?
해안을 따라 걸어도 보고
해변에 앉아 멍 하니 바다도 바라보고
가게에 들려 예쁜 그릇이며 기념품도 구경하고
맛있어 보이는 샌드위치도 사먹어 보고
옷가게에 들려 사지도 않을 옷도 입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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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의 골목길 탐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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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도 살짝 들여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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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잠시 쉬며 현지인 살펴보기



여행하면서 좋아하게 된것이 있다면 거리 공연과 그림이다
미술관에 걸려있는 그림이 아니라
거리의 화가들이 그리는 그림

니스 전망대에서 성터공원 가는길에 있었던 폭포

해안을 따라 걷다보니 전망대가 있었다


성벽에 올라 앉아 사진도 찍고 바라보기도 하고
성벽에 걸터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도 기분좋은 일이다


공원에서 바라본 니스



니스 해변에서 선탠을 즐기는 사람들

2010 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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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최고의 휴양지인 니스에서 6일을 보냈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파란 하늘을 몇번이나 보았을까?
프라하에서 하루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몇일이 전부였다
밀라노에서 니스로
파란 하늘이다
니스가 좋다


파리-니스간 사이클대회가 열린 날
도로에 사람들이 가득 모여있다
각종 행사 차량과 방송국 사람들
무료로 초코렛 음료도 나누어준다
서로 다른 맛의 음료를 두손에 쥐고 좋아한다
언니가 그랬는데 나는 단순해서 금방 화내고도
맛있는것 사준다고 하면 금방 또 웃으며 좋아한다고
그래 난 그처럼 단순하게 살고 싶다


좋아하면 좋아하는데로
싫어하면 싫어하는데로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면서
재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금 모습 그대로
받아 들이며 단순하게 살고 싶다


다른 사람들 모습은 그대로 모두 받아 들이면서
내 자신에 대해서 만큼은 그것이 되질 않는다
사람들 속에 있지만 스스로 이방인을 선택한다


사람들을 가만히 바라본다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행동들
자기만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다


너를 어떻게 하면 설레게 할 수 있겠니?


미안해요! 나 오래전에 마음 같은거 버렸어요
그딴것 필요 없다고 그냥 없이 살겠다고 선언해 버렸어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힘들게 해서


니스의 푸른 날씨처럼 늘 맑음이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앞모습이 정면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사람들의 뒷모습이 진짜 정면이래요
당신의 뒷모습 표정은 어떤가요?


한국을 떠나오면서 함께 한 내 신발
니스를 떠날때는 너와 작별을 해야겠다
유럽의 눈밭에서 참 고생 많았다

2010 년 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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